나는 찬양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소절 한 소절 마다 그 분은 내게 소리쳤다.

 

 

지존하신 주님 이름 앞에
  
지존[至尊]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그러냐?

     정말로 주님 이름, 그 보다 더 높은 것이 없다고 인정하며 살고 있냐?

     그렇게 말로만 그러는구나, 삶이 온전히 그렇지 못한 것을 너 가 더 잘 알 것 아니냐!

 

모두 무릎 꿇고 다 경배해
    무릎을 꿇어?  지금 똑바로, 당당한 듯 서있지 않느냐!

     마음으로는 무릎을 꿇었다고?

     마음으로만? 그래 좋다. 마음으로 무릅 꿇었다면 그 다음 삶이 변해야 하지 않겠느냐!

 

     경배? ‘존경하며 공손하게 큰 절을 한다는 의미인데

     역시 말로만?

     그래 마음은 이마를 바닥에 닿도록 큰 절을 하고 있다고 말하겠지?

 

     세상의 잡신들을 섬기는 사람들도 마음과 정성을 다해 큰절을 올리던데..

     너는 가벼운 혀로만 무릎 꿇는 것을 대신하고

     가벼운 혀로만 절하는 것을 대신하는구나!

 

거룩하신 주님 보좌 앞에 엎드려 절하세
     나를 거룩하다고 했냐?

     진정으로 거룩하다고 여긴다면 어찌 그 모습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이냐?

     이신칭의(以信稱義)?

     믿음에 의해 의롭다 칭함받았으니 그 보좌 앞에 당당히 나선 것 이라고?

     하지만 그 뻔뻔스러움 앞에 구원의 감격과 감사함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예수는 그리스도 예수는 주 하나님의 영으로 경배드리리

     제발 말로만 그러지 마라

     하나님의 영으로 경배 이전에

     너의 참된 의식이, 너의 삶이 나를 그렇게 인정하는 삶이면

     그 입술로 지존이라고, 무릅꿇었다고, 경배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