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찬양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 소절 한 소절 마다 그 분은 내게 소리쳤다.
지존하신 주님 이름 앞에
지존[至尊]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그러냐?
정말로 주님 이름, 그 보다 더 높은 것이 없다고 인정하며 살고 있냐?
그렇게 말로만 그러는구나, 삶이 온전히 그렇지 못한 것을 너 가 더 잘 알 것 아니냐!
모두 무릎 꿇고 다 경배해
무릎을 꿇어? 지금 똑바로, 당당한 듯 서있지 않느냐!
마음으로는 무릎을 꿇었다고?
마음으로만? 그래 좋다. 마음으로 무릅 꿇었다면 그 다음 삶이 변해야 하지 않겠느냐!
역시 말로만?
그래 마음은 이마를 바닥에 닿도록 큰 절을 하고 있다고 말하겠지?
너는 가벼운 혀로만 무릎 꿇는 것을 대신하고
가벼운 혀로만 절하는 것을 대신하는구나!
거룩하신 주님 보좌 앞에 엎드려 절하세
나를 거룩하다고 했냐?
진정으로 거룩하다고 여긴다면 어찌 그 모습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이냐?
믿음에 의해 의롭다 칭함받았으니 그 보좌 앞에 당당히 나선 것 이라고?
하지만 그 뻔뻔스러움 앞에 구원의 감격과 감사함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예수는 그리스도 예수는 주 하나님의 영으로 경배드리리
제발 말로만 그러지 마라
하나님의 영으로 경배 이전에
너의 참된 의식이, 너의 삶이 나를 그렇게 인정하는 삶이면
그 입술로 지존이라고, 무릅꿇었다고, 경배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