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04
위선자로 만드는 자리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라는 말은 한다.
책임감이 조금 부족해도, 능력이 조금 부족해도 주어진 책무에 따라
책임감도, 능력도 그 자리에 걸맞게 갖추어지는 법이라고 말한다.
좋은 의미에서 그렇게 말하지만, 성경은 위선에 대하여 말 하고 있다.
어쩌면
그 자리가 그 사람을 ‘자기 스스로 속인은자’로 만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나와 내 것이 하나일 수 없는데,
사람들은 내 것 때문에 쉽게 상처입고,
하나라고 오해하는 것 때문에 스스로 속을 때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외부로부터 오는 외형적 포장이 아니라
진정 내면으로부터의 좋은 것들이 울어 나오는 것이면 좋겠다.
삼국지를 수 없이 읽었다는 노인의 세상사는 지혜보다도
영적인 지혜로움, 영적인 분별력이 우리에게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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