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쇼핑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무엇인가 읽는다는 것이 예전만큼은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읽고 있는 책이 있어,
한 대목을 되새김하고 싶다.

  

『소비하는 자아라는 가면을 벗기면 끔찍한 부재가 나타난다.

 그 존재에는 아무런 실체가 없다.

 겉모습, '외면', 광고에 따르면 '모든 것'이 되어버린 '멋있어 보이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 아래 구멍이 있는데,

 더 이상 생산하거나 소비하거나 광고 하거나 구매하지 않게 될 때

 우리는 고독함 속에서 이 끔찍한 구멍을 발견한다.

 

 자아의 죽음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훨씬 전에,

 '무엇을 먹는가, 무엇을 건설하는가, 무엇을 사는가'가 

 우리의 본질이라는 신화가 자리잡는 바로 그 순간에 일어난다.

 

 인간으로서 나약함, 무방비 상태, 피조물로서의 실존에 대한 두려움은

 소비 사회 속에서 여러 방식으로 표현된다

 각기 다른 사례들의 이면에는

 우리의 참된 자아,

 우리의 인간적인 한계,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부족함을 거부 하려는 모습이 숨어 있다.』

 

       ' F 캐버너''소비사회를 사는 그리스도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