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너를 얘기하라

 

이제까지 너는 고통을 극복하려고 힘겨운 싸움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러한 고통과 싸움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여정에 지나지 않았음을 기억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삶이 완전히 네 것이 되지 않는 한

과거의 기억은 계속해서 너를 괴롭히고 고통을 줄 것이다.

과거의 고통스러운 순간을 계속해 떠올리면

스스로를 고통에 희생당한 패배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통을 더하지 않고도 과거를 얘기할 방법은 있다.

이 방법을 알게 되면 과거를 기억하고 얘기해야 한다는 생각도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과거는 이미 지나 간 옛일로 고통은 사라지고

더 이상 과거의 고통을 떠올릴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과거를 얘기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반드시 과거를 얘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얘기 하는 것이다.

이때는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의 결과라고 믿기 때문에

힘든 일이 생길 때 마다 과거의 고통에 절망하며 그 경험을 계속 떠올리고 얘기하게 된다.

그러나 또 다른 방법은 더 이상 과거의 고통에 지배되지 않는 상태에서 과거를 얘기하는 것이다.

그 고통스러운 과거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고 기억할 수 있게 되면

그 과거가 자유를 얻기 위한 하나의 방편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과거의 고통을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어 과거의 고통이 너를 보다 사려 깊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걱정하고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려는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헨리J.M.나우웬의 저서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