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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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 내 속에 둥근 금으로 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나를 들뜨게 한 그대의 꽃 향기 잃지 않았으면 고맙겠다.

 

   - 이수동화백의 동행-

 

20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