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으로의 초대

 

언제부터 “휠링”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쏟아졌다.

방송 프로그램이나 책 제목에서, 가게 이름에서 이제는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휠링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요즘 방송이나 출판계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젊은 철학자의 이야기나,

어느 스님의 이야기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은 듯 하지만,

근본적인 치유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선뜻 동의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문제의 본질을 찾아, 그 앞에 대면할 수 있는 용기보다는

처세라는 이름으로 평생 가면 쓰고 사는 길을 조장하는 사회가 마땅치 않을 때가 있다.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함께 산다고 하는 것’이

그들의 상담처럼 그렇게 명쾌한 단문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그저 인내 해야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용기’, 도전’, ‘호연지기’ 이런 솔깃함이 필요할 때가 있고,

‘포기하는 용기’가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 일 때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 속에서의 두려움과 어려움은 우리를 하나님과 더욱 가깝게 하는 관계의 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서기 1:29~2:3>

 

안식할 수 있는 한경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초대하시는 하나님.

그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참 안식

 

20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