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성(被投性)

 

‘피 투성이’라는 말은 ‘온통 피 묻은 상태’를 말하기도 하지만,

독일 하이데거의 말을 일본 사람들이 번역 중에 선택한 단어가 ‘피투성(被投性)’이다.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하여 하이데거는

자신이 선택하지도 만들지도 않은 세계에 자의(自意)와 상관없이 던져진 존재라고 지적했다.

모든 인간에게 공통된 이런 상태를 하이데거는 ‘피투성(被投性)'이라 이름 붙였다.

“내어 던져진 존재”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행태가 이런 불안정한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다행인 것은

나는 하나님과 관계되어 그 에게 붙들린 존재라는 사실이다.

 

20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