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주인

 

2011년 11월 13일, KBS스폐셜에서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에서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48)대장의 실종 전

10일간의 기록 영상물을 방영했다.

 

박영석 대장은 1993년 그의 나이 30세에 국내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에 성공하면서 도전은 시작되었다.

2001년에는 K2를 정복했고 이어 82개월 동안 히말라야 14좌 고봉을 차례차례 등정했다.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2004년도에는 남극 극점 탐사에 나서 무보급 도보로 44일 만에 극점 도달에 성공했고,

이 여세를 몰아 2005년도에는 북극점마저 정복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는 7대륙 최고봉 완등으로 산악그랜드 슬램이라는 신기원을 열어간 선구자였다.

산악 그랜드슬램은 히말라야 8,000 미터 14좌 등정,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3극점 (북극점,남극점,에베레스트 산 정복), 이 세 가지를 모두 달성하는 것을 부르는 말이다.

박영석 대장은 세계최초의 산악그랜드슬램 탐험가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고 한다.

 

대단한 도전가이고, 세계적인 탐험가의 실종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탐험가로서 뿐 아니라

한 아이의 아버지요 한 여자의 남편이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실종은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안타까운 것은 또 있었다.

 

영상물의 끝부분에는 박영석대장의 말이 자막으로 띄워졌다.

세상의 주인은 따로 없다. 도전하는 자가 세상의 주인이다."

 

*

햇빛에 비추어진 푸른 하늘아래의 설산은 경이롭다.

TV 화면을 통해 보는것 만으로도 숨이 멈추어질 듯 한데

직접 가서 보면 저절로 하나님을 부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주인 없이 어찌 이런 놀라움이 있을 수 있을까요?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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