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길

 

송정터널을 빗겨 잘못 들어선 길이달맞이 길이었다

그 길은 이름만큼 예쁜 길이다.

달맞이 고개 정상에해월정(海月亭)’이 있고 주변 숲길은 더 없이 아름답다.

 

해월정이라는 이름은

정자 처마에 처마에 메 달린 달을 상상하게 한다.

그 달은 바다 물결 위에서 가늘게 흘트러진다..

 

하지만 차로 달맞이 고개를 넘어선 때는 해가 이미 떠오른 아침이었다.

 

어느 지점에서 해운대쪽을 봤을 때

보여지는 풍경은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을 떠올렸다.

 

쫓기듯 차로 그 고개를 넘었지만

언젠가 걸어서 그 길을 걸어보고 싶다.

바다 물결에 흐뜨러지는 달빛과 해월정 부근의 고즈녁함을 즐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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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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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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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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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길에서 해운대쪽을 봤을 때>

 

♣ 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