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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넉넉한 50대 맞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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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 6004 | | 2011-05-12 |
지혜롭고 넉넉한 50대 맞이하기
공자(孔子)님은 40의 나이를
모든 것에 미혹(迷惑)되지 않은 나이라는 의미로 ‘불혹(不惑)의 나이’라고 했다는데,
나의 40대는 고요한 듯 했다가도 세상의 것들로부터 여전히 흔들리고 요동치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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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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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7243 | | 2010-05-10 |
카네이션
우리 부부는 ‘정훈’이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색종이로 접혀진 여러 꽃잎을 함께모아붙인 카네이션 두송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정훈이가 색종이로 이 선물을 준비하고 있을 때
“실제 꽃도 아닌 종이로 접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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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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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 8361 | | 2010-04-22 |
내가 엄마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소아과 의사인 ‘벤자민 스포크’ 박사의 [육아전서]는 1946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39개 언어로 번역 되어 약 5,000만권 이상 팔렸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은 한 때 신혼부부에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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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깎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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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7445 | | 2010-04-10 |
사과 깎는 소리
사과 깎는 소리는 참 예쁩니다.
사과 깎는 칼 끝은 눈 덮인 새벽 길을 엽니다.
새벽녘 눈 밟는 소리에는 정결함이 있습니다.
사과 깎는 소리에는 교회로 향하는 새벽 눈 밟는 소리가 있습니다.
사과 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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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순간순간 충실했을 뿐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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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8182 | | 2010-02-19 |
그저 순간순간 충실했을 뿐 인데.
(2,500원하는 바나나를 1,500원에 사는 방법)
‘어떻게 2,500원하는 바나나를 1,500에 아무런 저항 없이 살수 있느냐’ 한다.
‘혀를 내 둘릴 정도’, ‘과일가게 아저씨까지 자연스럽게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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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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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 9394 | | 2010-02-18 |
‘존재’만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설 연휴 기간 중에 형제들이 집에 모였다.
"이 다음, 나이 들어 힘없어지면 너네 들 힘들다고 나를 노인요양원에 보내면 안 된다.
나 죽고 너네 아버지 혼자 있을 때에도 너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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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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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10598 | | 2010-02-15 |
아빠는 랄프로렌 버튼 다운 셔츠를 좋아한다.
유화를 그리고, 요즘은 아빠 홈페이지와 먼 훗날 책을 위해 글을 쓰고 계신다.
나는 외모뿐 아니라 취향도 아빠를 많이 닮았고,
아빠가 이러한 취미 생활을 가지고 계시는게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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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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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8658 | | 2010-01-01 |
나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교회를 새벽 기도장소로 정하고 오가는 길에 같은 아파트 권사님 부부를 알게 되었다.
연세는 나보다 훨씬 많았지만 가까이 살고 계셨기에 가끔은 음식도 나누고 차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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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도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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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9080 | | 2009-12-27 |
위화도회군
아르바이트 중에서 학생들 과외교사 만한 일이 어디 있겠냐고 모두들 말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랍니다.
엄마성화에 어쩔 수 없이 과외 받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한없는 교사의 인내력과 자제력 그리고 자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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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심어주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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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 8668 | | 2009-12-22 |
꿈을 심어주는 의사
어느 훗날 나는 흰 가운을 입고 내가 치료한 환자의 환한 웃음을 대하며 지금 쓰고자 하는 이 글을 떠올릴 것이다
아니면 녹색의 수술용 가운을 입고 장시간의 어려운 수술을 막 마치고 지친 몸으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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